■ 진행 : 이종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임수진 / 대구가톨릭대 중남미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04년 이후 남미에서 앞다퉈 좌파 정부가 수립된 현상을 분홍물결, 핑크타이드라고 합니다. 공산주의 물결을 의미하는 레드타이드와 구별해서 쓰는 용어인데요. 볼리비아도 2006년 모랄레스 대통령의 당선으로 핑크타이드에 동참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남미에서는 우파 정부가 들어섰다가 일부는 다시 좌파로 바뀌거나 대통령 퇴진 압력이 커지는 등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14년 집권으로 좌파 독재 비판을 받던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결국 권좌에서 내려와 멕시코로 망명했습니다. 알수록 볼수록 더 넓은 세계, 오늘은 원주민 비율이 남미에서 가장 높은 나라, 볼리비아로 가보겠습니다. 임수진 대구가톨릭대 중남미학부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임수진]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우리 볼리비아 하면 많이 들어본 나라이기는 해요. 그런데 누가 이렇게 질문을 하면 자신 있게 답변하기는 어렵거든요. 어떤 나라인가요?
[임수진]
볼리비아 하면 우리에게는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잘 알려져 있고요. 그 일대 매장된 리튬이 세계 최고로 많이 매장돼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죠. 원래는 바다가 있었는데, 태평양 쪽으로 나가는 출구가 있기는 했는데 칠레와의 전쟁에서 뺏겨서 지금은 내륙국가가 됐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듯이 원주민이 한 60%, 전체 인구의 60%가 넘고요. 그리고 1인당 GDP를 보면 3500달러, 그러면 중남미에서는 굉장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중남미에서도 낮은 편인가요?
[임수진]
그렇습니다.
저희가 모랄레스 대통령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 그는 어떤 인물이었나요?
[임수진]
모랄레스 대통령은 원주민이었고요. 아이마라 부족입니다.
원주민 대통령이라는 표현이 저희에게는 굉장히 낯선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까?
[임수진]
중남미에서는 피부 색에 따라서. 그러니까 과거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식민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그 백인 기득권층과 원주민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주민 출신으로서 첫 대통령이고 또 고등학교 졸업 후에 코카잎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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